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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잠을 못자는군...(삶의 정리) - 2004.07.26 04:03

경민군네 집에서 잠을 못잔것 때문일까?
아무리 누워서 잠을 청해도...
잘 수가 없다....
양 한마리 두마리...
방금전 했던 올라인게임의 양털깍는 기능이 떠오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군중속에서의 외로움이 더한
스타일이어서...
약속이 많아지고...
많이 놀면 놀 수록 더 외롭다...

바빠지면 자유로움을...
자유로우면 갖힘을 선택하는 것....
내 삶의 필요조건인거 같다...
(난 이 말하나를 쓸때도..
!가정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
가정 ←결론(필요조건-_-)
고 하셨던 고등학교 1학년 종합반 수학선생님을 생각한다..)

이런 작은 어떻게 보면 쓸모 없다고도 할 수 있는 ..
기억들 때문에...
점점 더 복잡해 져가고..
잠은 오지 않는듯하다...



사람들에게 열변을 토하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
결국 그런건이 남는것 하나 없음을 허망해 가며...
다음번에는 말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도..
외로워지는 것..

내 자신이 별것 없음을 알면서 ..
아닌척..대단한척...멋진척...영리한척...
정말 그게 사실인지도 잘 모르는데다가
그런척 하기도 솔직히 귀찮을 만큼...
인간관계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성격이 독특해서 일까?
뇌에 생긴 종양 때문일까?



정작 본인의 대단하다는 머리로...
내일 통장사본내고...
2학기 기숙사비입금하고...
책반납에...등등...작은 종이에 적어놓게 되어버리고..

넓다는 마음으로...
몇가지일에 쉽게 짜증나 버리고..
믿을건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버리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작은 돌멩이가 되어버리는...

맘만 먹으면 여자친구 쉽게 구할거라는 말과는달리...
정작 누굴 어떻게 좋아해야 하는지...
뭐부터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는...
막상 소개팅같은것도 귀차니즘에 빠져버리는...

누구한테도 질 수 없다...의지력은 있다...
고 하면서 9시에일어나서 클릭하나로 간단히 되는 도토리
몇알의 충전을 20일이 넘어가면 성공하고 마는...-_-

진짜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가장 기쁜건..
-전화하는건 하는 사람의 자유
전화받는건 혹은 부재중통화보고 연락하는건
받는 사람의 자유-라는..
이기적인 논리로...
전화않받고 무시해도 가끔 전화걸어주고...
무언가를 이야기 해주는 친구들..가족들..
아는 모든 선후배...등등..
그런 사람들...

그게 작은 힘이 된다...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
아직도 다 닳아빠진 발굽으로 삶을 제촉하고 있다...

그대의 작은 메세지 하나가..
그대의 작은 부재중통화 한번때문에...

저는 기숙사작은 침대..
이불 속에서
"고마워..ㅠ.ㅜ."
하고 울고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여자에게 하는 청혼이 아닌...
내 남은 삶을 그대들을 위해서 살겠습니다...